“지구당 위원장 전원사퇴” 한나라 쇄신모임 권고

  • 입력 2003년 9월 1일 18시 42분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쇄신모임은 1일 오찬회동을 갖고 정치개혁과 발전을 위해 연내 모든 지구당위원장의 사퇴를 권고키로 했다. 쇄신모임 간사인 남경필(南景弼) 의원은 회동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돈과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로운 공천을 통한 새로운 인물 영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연말까지 모든 지구당위원장들의 위원장직 사퇴를 권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공천 심사기준과 관련해 “심사기준은 지역활동 의정활동 도덕성 등을 따져야 하고 나이는 기준이 안된다”며 최근 이 모임 소속 원희룡(元喜龍) 의원이 제기한 ‘60세 이상 용퇴론’에서 한발 물러섰다. 이날 회동에는 박근혜(朴槿惠) 안상수(安商守) 권오을(權五乙) 심재철(沈在哲) 오세훈(吳世勳) 권영세(權寧世) 원희룡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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