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6자회담이 중요한 전기가 된다고 평가하고, 6자회담이 지속되기 위해선 북한의 핵개발 동결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동북아의 안정을 위한 미일동맹과 한일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일 양국이 안보분야 협력에 관한 대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두 정상이 이미 합의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실현을 양국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2005년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앞두고 비자면제, 김포∼하네다간 정기노선 개설 등에 관해 양국이 구체적으로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엔 한국측에서 공노명(孔魯明) 한일포럼 회장, 한승수(韓昇洙) 이낙연(李洛淵) 의원, 조석래(趙錫來) 효성그룹 회장, 현명관(玄明官)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 정구종(鄭求宗) 동아닷컴 사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선 야마모토 다다시(山本正) 일한포럼 대표간사,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후쿠야마 데쓰로(福山哲郞) 참의원 의원,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 오코노키 마사오(小比本政夫) 게이오대 교수, 와카미야 요시부시(若宮啓文) 아사히신문 논설주간 등 20명이 참석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