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얼마 전 눈에 민다래끼가 나 치료를 받고 모두 나았다. 그러나 다시 같은 자리에 민다래끼가 재발하는 바람에 4일 아침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회의에 참석한 노 대통령의 눈은 빨갛게 부어오른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노 대통령은 아침 회의를 서둘러 마친 뒤 오전 10시에 주치의의 진료를 받았고, 간단한 처치가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5일 오전 안과의사를 불러 치료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측은 5일로 예정된 광주 전남지역 언론사 합동회견과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 등 노 대통령의 공식일정을 모두 뒤로 미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에 재발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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