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위 당직자는 4일 “김 의원은 민주당원으로 생각될 정도로 사사건건 당론과 배치되는 행동을 보여 왔다”며 “오늘 당기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으며 출당과 당권정지 중 한 가지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거대 정당인 한나라당이 이렇게 옹졸한 줄 몰랐다”고 반발했으나 당기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때까지는 거취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당초 4일 당기위원회를 열려고 했으나 이날 의원 연찬회와 최병렬(崔秉烈) 대표의 청와대 5자회담 참석 등 공식적인 행사가 있어서 당기위원회 소집 시기를 하루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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