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러첸씨에 따르면 이채우 박사로 알려진 이 과학자는 이날 오후 5시경 건물 청소원으로 변장한 채 호주 총영사관이 입주한 고층빌딩의 비상계단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가족은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 박사는 6월까지 북한의 원산 남쪽 안변 화학 공장에서 일하다 부인 및 10대 자녀 2명과 중국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북한 당국이 산악지역에서 비밀리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생화학 무기실험을 진행해 왔다는 증거물을 갖고 탈북했다고 폴러첸씨는 주장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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