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문제에 대해 중도적 입장을 취해 왔던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도 이날 신당창당주비(籌備)위원회 참여를 선언했다. 또 이날 신당주비위측은 “신당 참여 의원이 4일 모였던 31명에서 43명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본보 확인 결과 43명 중 김명섭(金明燮) 송영진(宋榮珍) 신계륜(申溪輪) 의원측은 “결정한 바 없다. 관망 중이다”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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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문제에 대해 중도적 입장을 취해왔던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도 이날 신당창당 주비(籌備)위원회 참여를 선언했으며 신당 주비위 참여 의원수도 이날까지 12명이 늘어나 당초 31명에서 43명이 됐다.
‘국민참여 통합신당’(가칭) 창당주비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 43명이 먼저 국감 전 탈당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다음달 안으로 10만명이 참가하는 발기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주비위 대변인 격인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워크숍을 마친 뒤 “선관위에 신고하는 창당준비위 구성은 다음달 말 또는 11월 안으로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철(鄭大哲) 대표도 당분간 분당을 막기 위해 신당파와 사수파간의 ‘통합’ 노력을 계속하되 중재에 실패할 경우 최종적으로는 신당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한화갑(韓和甲) 조순형(趙舜衡) 추미애(秋美愛) 의원 등 ‘분당 반대’를 내건 중도파 비주류 중진들은 6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민주당 통합모임’을 결성하고, ‘민주당의 정통성 사수와 민주당 통합’을 위한 세결집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등 비주류의 ‘정통모임’은 통합모임과 공조, 탈당 세력의 분당에 따른 후유증 수습을 위해 △주요 당직 조기 인선 △비상대책기구 구성 △당개혁안 마련 △외부 신진 영입을 거쳐 12월 전당대회를 개최, 당 체제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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