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610명 모집에 5만3766명이 지원해 8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자치부는 7일 전국 16개 시도 시험장에서 치러진 이 공채시험의 응시인원도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 응시자 수는 8일 집계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7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6만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한 것은 이 시험이 시행된 이후 처음”이라며 “매년 한번씩 실시되는 이 시험에는 그동안 경쟁률이 비교적 높은 해라도 4만∼5만명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대졸 실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20%나 늘어나는 등 청년실업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공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응시자가 급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5월 치러진 올 9급 공채시험(1936명 모집)에는 11만6509명이 지원해 지난해 10만5286명보다 1만여명이 많았고, 5급 행정고시(210명 모집)에도 1만813명이 지원해 지난해 9034명보다 약 1800명이 많았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