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료 10만t 지원 요청

북한은 7일 장재언 적십자회 위원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 가을 시비용 비료 10만t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장 위원장은 “올봄 남쪽에서 지원한 비료 20만t이 남북 화해와 단합, 남북관계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한적과 정부는 2000년과 지난해에도 북한에 가을시비용 비료 10만t을 지원했었다.

한적과 정부는 관계부처간 협의와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 국회 보고 등의 내부 검토 과정을 거친 뒤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사용해 북한이 요청한 가을 시비용 비료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