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단 간사인 심규철(沈揆喆) 의원은 이날 회의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를 통해 “이원호씨가 지난해 12월 25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대통령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것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대선기간 중인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사이 이원호씨 부인 명의 계좌 등에서 50여억원이 인출됐으나 검찰은 사용처를 밝히지 못했다”며 “이 자금의 대선자금 유입의혹에 대해 노 대통령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단은 또 대통령 당선 뒤 이씨에게 감사장을 준 이유를 노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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