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자 A25면 ‘달라진 南北 말, 통역해야 할 판’ 기사를 읽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미경 민주당 위원과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가 북한 초중고교의 국어 음악 수학 등 교과서 9종을 분석한 결과 남북간 언어 차이가 매우 컸다고 한다. 남과 북이 갈라진 지 50년이 넘으면서 언어의 이질화 문제가 갈수록 커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최근 금강산 관광이 본격화되고 있고, 경제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되는 상황이지만 정작 남북한의 언어는 따로 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어 통일화 작업에 착수해 언어의 차이로 인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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