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뒤늦게 명분 없는 전쟁의 뒤처리에 끼어들면 국제사회의 손가락질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전투병 파병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하수인’으로 낙인찍히고, 이슬람세계가 적대시한다면 그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전투병 파병 대신 한국은 한국의 특성을 살려 이라크 내에서 새마을운동과 같은 경제부흥운동과 민주교육에 힘을 쏟고, 시민운동을 키워 시민사회를 활성화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미국측에 시민지원단을 파견하겠는 내용의 역제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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