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파는 또 20일 집단탈당해 국회에 교섭단체로 등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둔 정국은 한나라당 통합신당 민주당 자민련의 ‘4당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며 총선도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 총선정국 '짝짓기 소용돌이' 예고 |
이날 의원총회에는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모임인 ‘통합연대’의 이부영(李富榮) 이우재(李佑宰) 김영춘(金榮春) 안영근(安泳根) 김부겸(金富謙) 의원 등 5명이 참여해 통합신당은 민주당을 탈당할 35명의 지역구 의원을 포함해 40명으로 일단 출범할 예정이다. 개혁당의 김원웅(金元雄) 유시민(柳時敏) 의원도 당내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朴洋洙) 의원은 “20일 교섭단체 등록을 전후해 탈당 의원수가 8명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때 53명, 12월 초 전당대회 때 61명으로 단계적으로 몸집이 불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당은 또 원내대표와 함께 지역과 성별 연령별 대표성을 반영해 상향식으로 선출되는 중앙위원회 의장(당대표격)에 김원기(金元基) 신당주비위원장을 선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김 위원장은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가 합류하는 대로 정 대표에게 중앙위의장직을 양보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르면 20일 대표직 사퇴를 선언한 뒤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 신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 | ![]() ![]()
|
| |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