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정확한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달 말경 우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할 때 중국 외교부 아시아 담당인 왕 부부장이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왕 부부장은 6자회담 주최국 수석대표로 회의 진행을 이끌었기 때문에 그의 방북을 통해 차기 6자회담 개최에 관한 북-중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왕 부부장은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우 위원장과 함께 방한해 6자회담 대책을 논의했으며,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측 관계자들과도 회담 시기와 의제 형식 등을 조율해 1차회담 일정(지난달 27∼29일)을 확정했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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