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만약 신당이 ‘노무현 당’이라면 내년 총선에서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질 것”이라면서도 “내년 총선에서 정부에 대한 평가가 곧 신당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당도 공동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잔류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야구로 치면 지금은 2회초인 데 (비주류라는) 고참 타자들이 1회에 통합신당이라는 ‘홈런’ 대신 (당무회의 폭력사태라는) ‘병살타’를 쳤다”고 비난한 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가 20일 경 정치적 태도를 밝히면 이후 민주당 내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 개혁의 핵심은 정치 자금 투명화인 만큼 ‘왕따’ 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개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며 “중앙당의 수입 지출을 국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 언론 관계에 대해서 그는 “노 대통령의 언론 개혁에 취지를 같이한다. 오보가 있으면 시정을 요구하겠다”면서도 “완급과 선후가 있었으면 좋겠고 대결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민주당 부총재 △16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15, 16대 국회의원(서울 도봉갑)
이승헌기자 dd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