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대표 “3당대표 만나겠다” 朴의장 귀국맞춰 회동추진

  • 입력 2003년 9월 25일 18시 50분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25일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 통합신당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와 조만간 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치권이 4당 체제로 재편되면서 주요 정당 대표들이 바뀐 만큼 방미 결과도 설명할 겸 식사 자리에 초청할 생각”이라며 “이 자리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나라가 몹시 어려운데 지금의 정치현실을 보면 정당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며 “국회 차원에서 각당 대표들과 정치 현안을 포함해 이런저런 얘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해외방문 중인 박 의장이 귀국하는 시점(내달 4일)에 맞춰 구체적인 일정을 잡겠다”고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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