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정과제 태스크포스 비서관’은 ‘국정과제 담당 비서관’으로, ‘정책프로세스 개선 비서관’은 ‘업무과정 개선 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다.
청와대는 또 공문서나 일반 업무과정에서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우리말을 사용키로 하고 ‘어젠다(agenda)’는 과제로, ‘콘텐츠(contents)’와 ‘NGO’는 각각 ‘내용’과 ‘비정부기구’로 쓰기로 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자주 사용돼온 ‘로드맵(roadmap)’에 대해서도 적절한 표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이처럼 외국어 사용을 자제키로 한 것은 13일 ‘우리말 살리기 겨레모임’에서 “청와대가 비서실 직제명을 외국어로 사용하는 등 우리말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우리말 살리기 겨레모임측에 이번 개선안을 통보했다.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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