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쌀 북한 시장서 거래된다

  • 입력 2003년 9월 28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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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한 쌀이 북한 청진시 장마당(동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비디오테이프가 공개됐다.

피랍탈북인권연대(사무총장 도희윤)는 28일 “함경북도 청진시내 장마당에서 8월 중순경 비밀리에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했다”며 이를 본사에 제공했다.

도 사무총장은 “촬영자는 나와의 전화통화에서 ‘거래되고 있는 쌀 가운데는 한국산 쌀이 포함돼 있었다는 주민의 말을 들었으며 화면에 담지는 못했지만 한국산 쌀이 자루가 뜯기지 않은 채 놓여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변영욱기자 cut@donga.com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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