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단병호(段炳浩) 위원장 등 집행부 간부 7명은 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30일 오후 6시반 청와대를 방문한다.
민주노총의 청와대 방문은 26일 한국노총에 이은 것으로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회통과, 노사관계 법 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 발표 등으로 노-정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정부의 ‘노동계 끌어안기’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노총은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도록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주제도 입법을 앞두고 있는 비정규직 보호 및 노사관계 로드맵 보완 대책 등으로 한정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형식적으로 노동계의 요구사항을 건의하고 대통령의 말을 듣는 자리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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