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씨는 공영방송인 KBS 이사장으로서 독일을 방문해 송씨 입국을 사전에 상의했고, 송씨를 미화하는 KBS의 프로그램에서 광주대 교수 자격이라는 허울 아래 인터뷰한 것은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시청료를 받아 운영하는 공영방송으로서 자사의 이사장이 관련된 것 외에도 여러 보도에 편파성이 있었다"면서 "뉴스 보도도 편파적인 면이 있고, 송씨를 미화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점 등 KBS 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송씨 처리 문제와 관련해 '선(先) 진상규명' 입장을 재확인하고 ▲송씨의 정치국 후보위원 수락여부 ▲구체적 친북활동 ▲북한 공작금 수령여부 ▲기획입국 여부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의 '김철수로 드러나도 처벌할 수 없다'는 발언의 진위와 배경 등에 대해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유 대변인이 밝혔다.
디지털 뉴스팀·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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