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언문에는 북핵 문제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산업, 환경보호, 재해방지, 에너지 개발, 금융시장 안정, 과학기술, 관광 및 인적 문화교류, 동북아 정세 등의 각 분야에서 3국간 포괄적 협력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6일 오후 숙소인 발리 하얏트호텔에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ASEAN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날 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쉽게 핵무기를 포기하려 하지 않아서 잘 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시작된 대화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바지파이 총리는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의 뜻을 밝혔다고 배석했던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이 IT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노 대통령이 내년에 인도를 방문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6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후에 발리에 도착했다.
발리=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