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황씨가 송씨 입국 이후 국가정보원에서 조사를 받기는 했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어 직접 조사한 것”이라며 “황씨의 특수한 신분을 감안해 검찰청사로 부르지 않고 시내 모처에서 조사한 뒤 이날 오후 7시경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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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또 송씨가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로 선임된 과정과 실제 활동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참고인 2명을 금명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참고인들은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은 적이 없으며 당사자들이 신원 공개를 꺼리고 있어 신원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 ‘21세기와의 대화’ 등 송씨가 저술한 책의 이적성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송씨를 세 번째 소환해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활동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며 10일 오전 10시 송씨를 네 번째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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