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 이후 청와대와 내각 개편을 하겠다고 밝힌 뒤 진전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혀 국정쇄신 시기를 놓고 당-청간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신당 김영춘(金榮春)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 뒤 브리핑을 통해 “의원총회에서 12월 국민투표 전에 대통령비서진 개편을 포함한 대폭적인 국정쇄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청와대에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당 김영춘(金榮春)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 뒤 브리핑을 통해 “의원총회에서 12월 국민투표 전에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포함한 대폭적인 국정쇄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청와대에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 신당-靑 386 '2차 파워게임' |
이날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의총에서 “재신임 정국이라는 위기적 상황에 대해 청와대 어느 한 사람도 책임지겠다고 나서지 않았다”며 “특히 정보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 인물을 반드시 경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효가 없다”고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광재 실장을 겨냥했다.
신기남(辛基南) 의원도 “특정인 경질 주장에 대부분 찬동했다”며 “청와대가 재신임을 바란다면 절박한 심정으로 사전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기(金元基) 주비위원장도 의총에서 “(이 실장을 경질하라는) 다수의 의견에 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광재 실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적받은 사람이 나라면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어떻게 하는 게 대의(大義)를 지키는 일인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 | ![]() ![]()
|
| |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