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전주대 석좌교수로

  • 입력 2003년 10월 22일 19시 49분


황장엽(黃長燁·사진)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전주대 석좌교수가 됐다.

전주대는 22일 “1일 황씨를 임기 3년의 석좌교수로 임명했다”면서 “황씨는 법정대학 국제관계나 정치외교 전공 학생들에게 ‘북한 정세’, ‘남북 관계에 따른 국제 정치의 변화’ 등을 강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대는 “황 교수는 11월 말경에나 특강 형식으로 한두 차례 강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황 교수에게 내년부터 정규 과목 강의를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1일 서울에서 임명장을 받았으나 교수 임용 사실이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꺼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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