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책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23일 “KDI에서 파견 나온 임 박사가 최근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 간사 업무를 그만두고 KDI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속이 청와대가 아니므로 사표를 낸 것은 아니다”면서 “KDI로 돌아가고 싶다는 복귀의사를 표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산하 기구이지만 청와대 공식 기구는 아니다.
임 박사는 지난해 대선 때 당시 노무현 대통령후보 캠프에서 재벌개혁 및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한 정책 조언을 해왔으며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에는 4월 발족 당시부터 합류했다. 그는 김대중(金大中) 정부 때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임동원(林東源)씨의 아들이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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