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외 노사모 중 하나인 캐나다 노사모 회원들은 8월 22일과 23일 두차례 송씨를 토론토로 초청해 한반도 평화와 북한 핵문제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었다. 송씨는 22일에는 영어로, 23일에는 우리말로 강연했다.
송씨의 강연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결이네’라는 한 캐나다 노사모 회원은 “22일에는 200여명의 동포와 외국인 청중이 입추의 여지없이 강의실을 채웠고, 23일에는 ‘200+α’의 동포 청중이 모여 강연 후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며 “강연 뒤 참석자들의 일부는 근처의 펍(PUB)과 음식점에서 뒤풀이 모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송씨는 8월 19일 미국 뉴저지에서 북미주 정의구현사제단 초청으로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 및 통일 등을 주제로 강연했고, 같은 달 21일에는 뉴욕의 한 식당에서 40여명의 교포들에게 강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사모측 관계자는 “국내 노사모와는 달리 해외 노사모는 독자적으로 활동하므로 이들이 송씨 강연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알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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