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에 따르면, 이라크 파병에 대한 당의 입장과 파병 찬성시의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송소장은 "파병시 자원자들도 뽑아 함께 보내야 한다"면서 "위험수당만 2백만원 준다고 하면 갈 사람 수두룩하다. 신용불량자 같은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냉전후 미군의 전쟁이 바뀌었다"며 "벌초는 미군이 하고 쓸고 하는 것은 다국적군이 한다"며 파병에 찬성하면서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라크 파병에 따른 국익 문제에 대해 "파병을 했기때문에 미국에게 바로 어떤 것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거지근성"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한 뒤 "장기적인 보험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간담회에 참석한 성균관대 김일영 교수(정치외교학과)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부분 파병엔 반대하지만 재신임 투표나 총선에서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을 사람들은 아니다"며 "이 게임은 대통령 입장에서는 밑져야 본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파병에 대한 한나라당의 당론을 신당보다 먼저 결정하는게 낫다며 "다만 정부가 먼저 안을 제시하면 결정해보겠다는 태도를 보여야 유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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