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총선 무소속 출마 시사

  • 입력 2003년 10월 27일 19시 12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는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한나라당 공천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시중엔 한나라당 공천으로 나가면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25일 녹화된 YTN의 ‘백지연의 정보특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돼야 떳떳하지 않겠느냐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안기부 예산의 대선자금 횡령(안풍) 사건에 대한 YS의 고백성사 촉구와 관련해 “YS는 정치를 이미 떠났고 그 문제는 한나라당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현철씨는 2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나라당 공천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는데 당 공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이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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