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씨는 노 대통령의 고향 친구로 1998년 11월 노 대통령이 운영했던 생수회사 장수천의 대표로 등재됐던 인물이다.
검찰은 최씨가 최근 “SK비자금 가운데 억대의 돈을 선씨와 나눠 가졌다”고 진술함에 따라 선씨를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얼마를 무슨 명목으로 받았는지 △돈의 사용처는 어디인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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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선씨에게 건네진 돈이 장수천이나 노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선씨를 다시 불러 조사키로 하고 이날 밤 일단 귀가시켰다.
문효남(文孝男) 대검 수사기획관은 “최 전 비서관은 선씨와 막역한 사이여서 돈을 나눠 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며 “장수천 관련 여부 등을 포함해 SK비자금 중 아직까지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은 6억여원의 쓰임새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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