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김덕환/변호사 비리? 누구를 믿어야 하나

  • 입력 2003년 11월 2일 18시 21분


10월 28일자 A31면 ‘돈 앞에 변호사는 없었다’를 읽었다. 요즘 매스미디어에 단골로 등장하는 기사가 각종 비리 소식이다. 이번에는 일부 몰지각한 변호사들이 변호인의 재소자 접견권을 악용해 구치소에서 사건을 수임하고, 수감 전문 브로커에게 알선료를 지급하면서까지 사건을 수임했다고 하니 울분을 참을 수 없다. 사회 정의를 실천해야 할 막중한 사명이 있는 법조인들마저 비리를 저지르니 서민들은 정말 누구를 믿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 정부는 이번 기회에 높은 투명성과 도덕성, 윤리성을 갖추어야 함에도 이를 망각하고 비리를 저지른 파렴치한 법조인들을 발본색원해 비리의 싹을 잘라내야 할 것이다.

김덕환 회사원·서울 중구 신당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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