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3일 서울 동교동 옛 아태재단 건물에 들어선 ‘김대중도서관’ 개관 기념식에 참석, 김 전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취임인사를 하려 했으나 김 전 대통령측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
임태희(任太熙) 대표비서실장은 “최 대표가 도서관 기념식에 참석하는 길에 김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날 수 있는지 동교동측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기념식도 있고 하니 추후에 일정을 잡자’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7월 중순 대북송금 특검법을 처리한 것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했는데 아직 덜 풀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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