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신문기사를 보면 노 대통령이 토요일 낮 12시쯤 충북 충주의 시그너스 골프장에 도착했다는데 최소한 오전 10시쯤 청와대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부하 공무원들이 모두 업무를 보는 시간에 행정부 수장이 골프를 치기 위해 도로 위에 있을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충주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모르겠다. 개인적인 일정은 모른다”고 얼버무렸지만 김 의원의 계속된 질문에 “티업 시간이 오후 1시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김재두(金在斗) 부대변인은 “경제가 어렵고 측근비리와 불법 대선자금으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와 골프를 친 것은 국민감정을 헤아리지 못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