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은진수(殷辰洙)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이씨는 국회에 제출된 특검법안에 명기된 '썬앤문' 수뢰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이라며 "'제2의 최성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출국금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씨는 미국으로 도피성 외유를 할 게 아니라 자숙하면서 특검수사를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대변인은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측근비리 특검을 앞둔 시점에 휴식차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은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며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출국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전 실장이 S모그룹으로부터 95억원을 받았다는 녹취록이 있는데도 검찰이 수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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