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황씨가 지난주 미국 고위 관료 및 의회 지도자들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핵 프로그램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황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필생의 야망은 공산주의로 통일된 조선의 최고 통치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정권의 실패 때문에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핵무기를 추구하게 됐다"면서 "김 위원장은 한국과의 전쟁이 일어나면 핵무기를 기꺼이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독재체제는 핵무기를 가짐으로써 현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씨는 7박8일 동안의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5일 귀국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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