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선자금 계좌추적]이상수 “일부자금 영수증처리 안해”

  • 입력 2003년 11월 5일 18시 40분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5일 대선자금 논란과 관련해 “일부 대선자금은 영수증 처리되지 않고 지구당에 내려간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8일 검찰에 출두해 이르면 9일경 지난해 민주당 대선자금의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YTN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민주당 제주도 후원회 영수증과 관련해 “무정액영수증 363장 중 273장은 국민 성금을 낸 사람들이 영수증을 끊어달라고 해 1만원, 5만원짜리 등을 발행한 것”이라며 “민주당을 믿을 수 없어 영수증은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어떤 기업으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를 포함해 모든 수입 내용과 특정 지구당에 얼마를 보냈으며 (남아) 있는 것은 얼마인지 등 7월 대선자금 공개 때 밝히지 못한 것도 모두 고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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