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또 이날 거창 양민학살사건 등을 국회 차원에서 조사하기 위한 과거사진상규명특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르면 다음 주 안에 구성될 진상규명특위는 6·25전쟁을 전후한 양민 학살사건과 일제강점기 조선인에게 가해진 각종 피해 및 동학농민운동 당시 피해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법안 9개와 청원 30개를 한데 모아 심의한다. 특위 위원은 한나라당 7명, 민주당 5명, 열린우리당 2명, 자민련 1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국회는 이와 함께 선거구 획정위원회 위원을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국회의원 4명과 외부인사 5명이 참여토록 하는 내용의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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