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또 “광주에 올 때마다 내 고향보다 더 고향처럼 느껴진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여러분 표정에 내가 대통령이 되는데 결정적인 지지를 한 도시라는 자랑이 배어있다. ‘(우리가) 빚 줬지, (당신은 이제) 빚 갚아야 돼’ 하는 표정을 읽을 수 있다”며 “그런 표정을 부담으로 느끼지 않고 따뜻한 사랑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청와대 실세가 누구냐. 다들 문재인(文在寅)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말하는데, 문 수석은 남들 나쁜 짓 하는지를 (살펴)보고 노동문제를 주로 한다. 노동현장에 많이 가다 보니 TV에 많이 나와서 실세라고 하는 것 같다”며 “정찬용(鄭燦龍) 대통령인사보좌관이 청와대에서 일하고 있는데 인사하는 사람이 실세다”라고 이 지역 출신인 정 보좌관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