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카트먼 KEDO 사무총장은 15일 평양을 방문해 북측과 관계자와 KEDO 사업의 향후 방향 일시중단 기간 중의 장비철수 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 단장은 이날 “북한 핵문제의 원만한 해결 등 상황이 호전되면 공사가 재개될 것이다”고 말했으나 최근 미 뉴욕 타임스는 일시중단 결정에 대해 “경수로 계획이 ‘사망’했음을 국무부가 밝힌 셈이다”고 보도함으로써 내년 말 사업재개를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경수로 기획단은 이날 “국내 기업엔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KEDO와 계약을 맺은 한국전력이나, 한전의 하청을 받은 국내업체가 처음부터 ‘최장 18개월까지는 일시 중단될 수 있다’는 규정을 숙지한 가운데 계약을 했기 때문에 ‘위약금’ 문제는 나올 수 없다는 설명이다. 금호지구 270만평 부지에 1000MW급 경수로 2기를 짓는 경수로 사업에는 지금까지 13억8000만달러가 투입됐고, 이 가운데 한국정부는 10억달러를 부담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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