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수를 고정해 놓으면 이라크전쟁 등 국제정세 급변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병력 감축을 주한-주일 미군 재편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시 행정부는 과거 클린턴 행정부 때 정해 놓은 '동아시아 지역 미군 10만명' 수치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방안은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럼즈펠드 방위개념'에 따라 주한-주일미군의 병력을 줄이되 북한 위협에 대비해 최신병기 도입으로 전력 약화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미국측은 12월 실무협의 들어가 내년 안에 한일 양국과 타결지을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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