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 예정자중 732명, 1225개 조직-단체와 관련

  • 입력 2003년 12월 1일 19시 03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1일 내년 17대 총선 입후보 예정자 1430명 중 732명이 모두 1225개의 조직이나 단체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산악회가 223개로 가장 많았고 개인연구소 116개, 법인 101개, 종친회 78개, 향우회 71개, 동호회 53개, 장학회 28개 등이었다.

이 중 5개 이상의 조직과 관련된 사람은 8명, 2개 이상 4개 이하의 조직과 관련된 경우는 29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역 의원과 관련된 조직 및 단체는 366개로 의원 1인당 1.6개의 단체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체 입후보 예정자 1인당 평균(0.8개)의 2배다.

한편 선관위는 1500여만원을 들여 선거구민 500여명의 관광을 주선한 혐의(사전선거운동)로 부천지역 출마예정자 K씨의 ‘우리산악회’를 검찰에 고발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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