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野 10일 임시국회 소집

  • 입력 2003년 12월 5일 22시 09분


한나라당은 5일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 자민련과 협의해 10일부터 30일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7일 중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낼 계획”이라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이라크 파병 동의안 등 주요 안건의 처리를 20일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예결특위 정책질의를 재개한 데 이어 8일 한차례 더 종합정책질의를 벌인 뒤 예산안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계수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행정수도특별법은 4일 건교위 법안소위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채 전체회의로 넘어가는 바람에 8일로 예정된 전체회의 심의결과가 주목된다.

야 3당의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국회”라고 비난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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