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HA는 이날 성명을 발표, "올해 유엔 산하 대북 지원기구들이 지원요청한 금액의 절반을 약간 넘어서는 금액만 모금돼 세계식량계획(WFP)은 11월 70만명에 이어 이달부터 220만명 등 거의 300만명에 대한 식량배급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OCHA는 "내년 5월까지 국제사회의 새로운 지원 약속이 나오지 않는다면 380만명에 이르는 북한주민의 식량배급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WFP가 지원하는 어린이와 임산부용 음식 생산시설 18곳도 내년 4월이면 밀가루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유엔은 내년도 북한 지원액 2억2100만달러를 마련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한 바 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