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3당 간사 모임을 갖고 계수조정소위원장 인선과 예결위 재개 문제를 논의했으나 한나라당이 합의를 번복,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예결위원장인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은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열린우리당 이강래(李康來) 의원 등 3당 간사와 모임을 갖고 이한구 의원이 계수조정소위원장을 맡는 데에 일단 합의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 같은 합의를 번복하고 이 의원 대신 같은 당 박종근(朴鍾根) 의원이 소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 예결위원장 인선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초 11일로 합의됐던 예결위의 재개도 무산됐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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