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내와 함께 급한 볼일로 인천 연수구 청학동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워낙 서둘러 출발한 나머지 장소에 대한 약도나 연락처가 없었던 관계로 1시간 넘게 길에서 헤매게 됐다. 도저히 목적지를 찾을 수 없어 당황하고 있을 때 근처에 파출소가 눈에 띄었다. 파출소에 들어가 2명의 경찰관에게 도움을 청하자 이들은 “함께 찾아보자”고 했다. 순찰차로 골목길을 누비며 한참을 찾은 끝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업무가 바빴을 터인데도 외지인이 길을 찾는 데 성심성의껏 도와준 그 경찰관들께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 주변에 그런 경찰관들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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