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중앙 부처 업무혁신담당 과장 등 80여명과 청와대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직에서 100분의 1은 변화의 선도팀이 돼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변화의 선도 일꾼이 돼야 공직사회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변화의 기술’이라는 책의 구체적인 8가지 전략 사례를 제시하면서 “5만명의 조직이라면 500명의 변화선도팀이 있어야 한다”며 소수에 의한 개혁주체론을 다시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무수한 시행착오 속에서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모델이 나온다. 행정혁신도 마찬가지고 그런 각오로 가야 한다”면서 “내가 여러분들을 확실히 받쳐주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내년에 대외적으로 내걸 이미지로 역동적이고 펄펄 살아 뛰는 ‘다이내믹 코리아’를 든다면 대내적으로는 혁신, 더 나아가 정부혁신이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며 정부혁신을 내년도 캐치프레이즈로 제시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의약분업, 국민연금 사례를 들며 “국민들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국민들이 불편하게 느끼면 결과적으로 정책 실패로 비치고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일 잘하고, 국민과 대화하는 정부’를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업무혁신작업단의 한영섭(韓榮燮) 부이사관 등 업무혁신 유공자 10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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