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는 또 "평양시민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인민군 부대 잇단 시찰 소식을 접하면서 조선(북)의 변함 없는 초강경 자세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움직임은 후세인 체포 이후 북한이 '대내적으로 일치단결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론 유연한 자세를 견지할 것이다'는 국내 북한전문가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한편 이 신문은 같은 날짜의 다른 시론을 통해 "이라크 전쟁이 터진 지 7개월 만에 사담 후세인이 미군에게 구속된 것을 두고 '북한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 운운하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잘못 본 것이다"며 북한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신문은 "평양시민은 이라크 문제가 최대 국제뉴스이며, 만수대 TV는 일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30분간 '최근 국제소식'을 전하면서 매번 이라크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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