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선 때 노 후보를 지지한 것을 후회한다’는 응답이 40.3%에 달했고 노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신중치 못한 언행’이라는 응답이 30.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를 놓고 야권은 21일 “오죽했으면 국민 10명 중 4명꼴로 잘한 게 없다고 대답했겠느냐”고 노 대통령을 공격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30%대에 머물고 국민 40%가 노 대통령이 잘한 게 없다고 냉소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자성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당은 저마다 20%를 밑도는 정당지지율 타개책을 놓고 부심 중이다.
민주당은 MBC조사에서 19.6%로 1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마(魔)의 20%’를 넘어서지 못했으며 최근 일련의 조사에서 19%선을 유지했던 한나라당은 ‘차떼기’ 대선자금 파문 이후 지지율이 16.2%로 뚝 떨어졌다.
16.1%의 정당지지율로 3위를 차지한 열린우리당도 획기적인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당 내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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