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1일 “당초 내년 5월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비리 파문을 계기로 감사를 앞당기기로 했다”며 “10여개 주요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고강도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재외공관의 외교활동비 집행내용과 회계처리에 편법이나 불법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하고, 외교관들의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내부전산망에 뜬 재외공관의 출장과 접대비를 둘러싼 비리에 관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