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치권에서는 불법 정치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 여야 정치권과 청와대간의 힘겨루기 등으로 국정이 표류하고 개탄스러운 일들이 많았다. 더 이상 정치권에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나라는 혼란스럽다. 국민은 카드 빚과 실업대란으로 절망의 벼랑 끝에 내몰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정치개혁’ 운운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정치권은 이제라도 과거의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특히 내년은 총선이 실시되는 해다. 정치인의 부도덕성을 탓하기 전에 유권자가 양심적이고 애국적인 국회의원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해 그동안 국민을 실망시켰던 부패한 정치인을 몰아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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