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지체장애인인 최민(崔民·45·사진)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이 26일 당 의장 경선에 나서기로 해 당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애인 운동가이자 컴퓨터 전문가인 최 위원은 80년대 학생운동권에서 활동했으며 19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공안당국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다리와 왼팔을 사용하지 못하는 최 위원은 그동안 전동식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중앙위원회의 등 당 내 각종 회의에 대부분 참석해 왔다.
한편 이날 장영달 의원과 이미경 전 의원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혀, 지금까지 열린우리당 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김정길·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유재건 의원, 김태랑·허운나·이석현 전 의원 등 총 9명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