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 당원명부 인계거부”…민주, 열린우리당 고발 추진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은 28일 “열린우리당이 68개 민주당 지구당의 당원명부를 인계하지 않고 있다”면서 “인계를 거부할 경우 정당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분당 이후 94개 사고지구당이 발생해 10월 공문을 통해 당원명부의 인계를 요청했지만 열린우리당은 26개 지구당의 명부만 반환하고 나머지 지구당에 대해선 인계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당의 당무 차질을 의도하기 위한 정략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